“민주당은 ‘통합정부’, ‘통합도정’ 지향…양대 선거 모든 세력 껴안고 통합의 정치”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제라진' 이재명 제주선대위 총괄상임위원장. ⓒ제주의소리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제라진' 이재명 제주선대위 총괄상임위원장. ⓒ제주의소리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제라진’ 제주선대위 총괄상임위원장은 3일 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명분 없는 정치 야합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송재호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열린 ‘4~5일 사전투표 호소’ 기자회견에서 ‘오늘 아침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전격적으로 단일화에 합의했다.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치공학적 야합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송재호 위원장은 “정치야합의 역사는 20년 전 노무현의 승리로 종결됐다”며 “이번 정치야합으로 오히려 역풍이 불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 후보단일화가 남은 기간 대선 판세에 미칠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이재명 후보도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와 단일화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는 것은 ‘통합 정부’다. 이에 따른 입법도 준비하고 있다”며 결이 다른 단일화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6월1일 지방선거와 관련) 제주도정도 ‘통합 도정’을 지향한다. 민주당을 넘어 모든 세력을 포괄할 수 있는 ‘통합 도정’을 통해 도민대통합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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