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하루 3294명 확진, 위중증-사망자 추가 발생...집중관리군 1891명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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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첫 3000명대를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추가 발생하면서 방역대응에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일 6325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 증폭검사(PCR)를 실시한 결과 329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역대 최다 하루 확진자 수를 경신함은 물론 사상 첫 3000명대를 돌파한 결과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수는 △2월 24일 2062명 △25일 1917명 △26일 2167명 △27일 1806명 △28일 2273명 △3월 1일 2207명 △2일 3294명으로 총 1만5726명 발생, 일평균 2246명, 전주 대비 6529명이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는 도민 3173명(96.3%), 도외 121명(3.7%)이다.

격리중인 확진자 수는 1만3676명으로 늘었다. 이중 313명 입원치료를 받고 있고, 1만3363명은 재택치료 중이다. 재택치료자 중 만 60세 이상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집중관리군은 1891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에 비해 한명이 늘어 총 6명이 됐다. 사망자도 추가 발생했다. 86세 A씨는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중 3월 2일 숨졌다. 제주지역 코로나19로 인한 치명률은 0.07%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를 연령별로 분류하면 40대 16.8%, 0~9세 15.8%, 30대 15.3%, 20대 15.5%, 10대 14.5%, 50대 10.5%, 60대 7.1%, 70대 2.8%, 80세 이상 1.8% 등이다.

사회생활이 활발한 중장년층의 확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백신 접종률이 낮은 0~9세에서도 감염이 빈번했다.

특히 방역당국은 개학 시즌을 맞아 학교를 매개로 한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만큼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제주도 교육청은 지난 달 22일 2022학년도 1학기 학사운영 원칙을 발표하면서 제주지역 초중고교는 재학생 확진율 5% 이상, 재학생 등교 중지율(확진+격리) 20%를 기준으로 등교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이는 교육부 가이드라인 확진율 3%와 등교중지율 15% 보다 다소 완화된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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