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앞두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고은실 심상정 제주선대본 상임본부장. ⓒ제주의소리
4~5일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앞두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고은실 심상정 제주선대본 상임본부장. ⓒ제주의소리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제주선거대책본부 고은실 상임본부장이 4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를 앞두고 “거대 양당 독점 정치를 막아달라”며 심상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고은실 상임본부장은 3일 사전투표와 관련한 입장문을 내고 “거대 양당은 이구동성으로 정치개혁과 통합정부를 이야기하지만, 또다시 소수정당을 자신들의 발아래 무릎 꿇리는 정치를 반복하고 있다”며 다당제 연정으로 바꾸는 정치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심상정 후보마저 기득권 양당의 벽 앞에 무릎 꿇을 수 없다. 불평등, 기후위기, 차별을 넘으려는 시민들과 함께 기득권 양당 정치의 벽을 넘겠다”며 “윤석열-안철수 후보단일화로 이제 거대양당 사이에 심상정과 정치변화를 열망하는 국민들만 남았다. 심상정 후보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고 강조했다.

고은실 상임본부장은 “이번 대선은 기득권 양당 정치를 넘어 시민의 삶을 지키는 다당제 연정으로 바꾸는 정치대전환의 선거”라고 규정한 뒤 “양당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양당 독점 정치만 강화될 것이다. 기득권 양당 정치를 교체하고 다당제 전환을 바라는 시민들은 이제 부담 없이 심상정 후보에게 소신투표 해달라”고 말했다.

또 “수많은 보통 사람들의 목소리가 정치의 중심이 되는 시대를 향해 함께 심상정 후보와 동행해 달라. 35년 양당 정치 체제를 마감하고 새로운 다당제 연정을 힘차게 여는 정치교체의 신새벽을 열어달라”며 거듭 심상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는 4일과 5일 이틀간 실시된다. 제주에는 제주도의회 의원회관을 비롯해 읍면동 주민센터와 체육관 등 43곳에 사전투표소가 설치됐다.

코로나19 확진자 등은 사전투표 2일차(5일)에 한해 방역당국의 외출 허용 시각부터 오후 6시 전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하면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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