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도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한창인 가운데, 3만명에 육박하는 시민들이 투표에 참여하면서 사전투표율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4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 제주지역 선거인수 56만4354명 중 2만9755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하면서 투표율은 5.27%로 집계됐다. 제주시 사전투표자는 2만462명으로 5.01%, 서귀포시 9293명으로 5.96%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같은 시간 전국 평균 투표율인 5.38%보다 0.11%p 낮은 수치다.

다만, 2017년 치러진 지난 19대 대선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오전 1시까지의 투표율은 3.17%를 기록한 바 있다. 근 2배 가까이 차이나는 수치다.

2020년 실시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첫날 오전 11시까지의 투표율은 3.64% 수준이었다.

한편, 이번 제20대 대선 사전투표는 4일과 5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소 어느 곳에서나 가능하다.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붙은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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