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부터 출발 12시이전, 도착 16시 이후

아시아나항공이 탄력운임제를 확대해 제주도민 연중 20% 할인 시간대를 시행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유가인상을 이유로 대한항공에 이어 지난 16일부터 국내선 항공요금을 주말 8.5%, 성수기 12.6%를 인상한 바 있다.

양항공사의 항공요금 인상에 따라 제주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크고, 제주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주고, 도민들이 뭍나들이 부담을 가중시키게 됐다.

김태환 지사는 지난 18일 아시아나항공을 직접 방문, 도민들의 항공료 부담을 완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제주도의 요청에 따라 9월1일부터 제주도민 10% 할인외에 현행 제주기점 서울.부산노선 일부시간대에 한해 시행하고 있는 도민 20% 할인제도를 전노선으로 확대한다.

시간대도 제주출발(화~일요일)은 현행 기존 10시 이전에서 12시 이전으로, 제주도착(금요일 제외)은 오후 6시 이후에서 오후 4시 이후로 확대 조정된다.

하지만 아시아나의 확대된 탄력운임제는 성수기에는 적용되지 않는 다고 밝혔다.

이번 탄력운임제 확대로, 제주도민이 항공기를 이용하는 인원을 85만4000여명으로  추산했을 시 전 노선을 기준으로 비용절감은 약 44억여원이 될 것이며, 아시아나의 경우 약 15억7800여만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아시아나항공의 항공요금 20% 도민할인 협상절충이 성공함에 따라 대한항공도 아시아나 수준에 맞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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