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모여 일구는 자활의 희망…제1회 제주시수눌음자활축제

혼자 꾸는 꿈은 공상에 지나지 않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지역저소득영세민의 경제·사회적 자활·자립을 위한 다양한 자활지원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는 제주시자활후견기관(관장 고은택)이 오는 30일부터 9월4일까지 제1회 제주시수눌음자활축제를 개최한다.

제1회 제주시수눌음자활축제는 아름다운 이웃과 함께 하는 지역공동체 문화를 재현하고 그동안의 자활사업 성과를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는 자리로 마련된다.

걸궁, 어깨걸이, 대동마당, 장기자랑 등이 진행되는 축제 첫날인 30일.
'자활, 꿈은 이루어진다!'는 타이틀로 제주시 종합운동장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자활 수눌음 어울마당은 자활사업 참가자 가족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자활다모아상조회 주관으로 9월1일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 마련되는 수눌음 자활홍보 특설매장에는 수눌음자활 특설장터가 마련돼 사업단 및 후원회 기증물품 전시 및 판매가 이뤄진다.
특설장터 외에 자활영상 풀 스토리 '2004년, 자활을 말하다'가 상영되고 자활후견기관 및 자활사업에 대한 홍보부스도 마련된다.

축제 3일째인 9월2일에는 제주도체육회관 2층 강당에서 '윌빙 제주, 자활로 일구는 아름다운 실험'이라는 타이틀로 4년간의 자활사업에 대한 영상물 상영과 제주시 자활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자활포럼이 진행된다.

9월4일, 수눌음자활축제의 마지막날에는 제주시 소재 느영나영(727-5959)에서 자활 1일호프가 운영된다.

"우리가 생각하고 지향하는 자활은 스스로 일어섬이다. 그러나 스스로 일어선다는 것이 아무런 도움도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이 정말로 필요로 하는 것은 시혜가 아닌, 바로 자활기회이다"

제주시자활후견기관은 지난 2000년 9월에 개소해 클린제주, 흙사랑, 해오름간병회, e편한집, 파랑새청소용역 등 자활공동체와 복지간병사업, 혼디모앙(천연염색), 우리동네(방과후아동교실), 수눌음세상(재사용·재활용), 그린제주21 등 사회적 일자리 및 시장형 자활근로사업, 고령자신문접기 부업 등을 통해 지역저소득영세민의 자활·자립을 돕고 있다.

문의=제주시자활후견기관 722-8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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