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방송통신대학 자리인 도민정보센터. 이곳에는 민주노총 제주본부, 전국농민회 제주도연맹, 4.3연구소, 제주통일연대 등 진보적인 단체에서부터 ㈔대한민국 고엽제후유의증 전우회 등 보수적인 단체까지 10여개의 도내 시민사회단체가 밀집돼 있다.

25일 이곳에는 현재의 한국사회의 모습을 대변하듯‘국가보안법’에 대해 상반되는 입장을 가진 2개의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보수단체는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는 단체나 사람을 북한의 김정일에 대해 충성하는 냉전적 사고를 갖고 있어 씁쓸하다.

국가보안법은 지난 40여년간 한국사회의 발전방향을 우편향되게 만들었고, 정치.사상의 자유는 물론 개인의 인권.양심까지 속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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