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립예술단, 30일 부영 1차아파트서 '우리동네 사랑음악회' 마련

제주시립예술단이 공연장 무대가 아니어도 시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느 곳에서든지 아름다운 연주를 선사하고 있다.

제주시립예술단은 오는 30일 저녁 7시30분부터 제주시 노형동 부영아파트 1차 단지내에서 주민들과 함께 찜통같은 무더위를 잊게할 '우리 동네 사랑음악회'를 마련한다고 28일 밝혔다.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가슴을 탁 트이게 할 이번 음악회는  정통 클래식 음악은 물론 영화음악과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짜여졌다.

특히 아파트 주민인 김순옥 씨가 직접 출연해 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추게될 '우리 동네 명가수' 코너는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제주시립예술단이 지난 7월 마련한 한경지역사랑음악회
이날 연주 프로그램은 투우사의 행진곡, 떠나가는 배, 영화음악, 재즈 왈츠, 세계민요모음, 대중음악모음에 이어 다함께 부르는 노래로 아침이슬이 준비됐다.

이날 연주는 이동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테너 김대욱, 소프라노 배서영의 협연 등이 펼쳐진다.

제주시 관계자는 "우리동네 사랑음악회는 '찾아가는 음악회' 형식"이라며 "정기 및 특별연주회 일정에 지장이 없는 한 언제든지 지역주민이 요청이 있을시는 달려가 주민들과 결속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제주시립예술단은 지난 7월에도 한경면에서 음악회를 마련하는 등 지난 2000년 부터 가을음악회, 가족사랑음악회, 우리동네 사랑음악회 등을 마련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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