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취소 이후 조율....최대한 국비 지원방안 요구할 듯

30일 제주도와 의견조율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주영여전용타운 관련 기자회견을 취소한 제주도의회가 4일 오전 10시 30분 도민의 방에서 다시 기자회견을 갖는다.

도의회는 당초 제주영어전용타운 관련 초.중.고  국립 설립'을 촉구할 방침이었다.

도의회는 하지만 이미 국무총리실을 주관으로 한 정부부처(5개부처)가 지난 7월에 '공립' 방침을 정한데다, 현재 제주도와 함께 국립 못지 않은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하겠다는 'MOU체결' 논의에 돌입한 상황에서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도의회가 어떤 힘을 실어줄 지 주목된다.

도의회는 이에앞서 29일 오전 의장단 회의를 통해 ▲ 교육과정의 경쟁력 문제 ▲ 학력 수준 문제 ▲  교과서 개발 문제 ▲  전국대상 모집 문제 등을 들며 "공립으로 추진할 경우 열악한 지방재정에 문제가 될 수 있고, 학교운영이 지방화돼 국책사업의 이미지가 퇴색될 수 있다"며 "제주전용타운내 초.중.고 설립은 국립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한 바 있다.

이에따라 도의회는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영어전용타운 초.중.고 설립에 대한 국립 전환 요구'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어 31일 국무총리실과 교육인적자원부를 비롯한 정부부처에 대한 긴급 상경 투쟁에 나설 계획을 세운 바 있어 최종 어떤 방안을 선택했는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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