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관, 오는 10월2일까지 관세포탈·원산지허위표시 등 집중단속

오는 28일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제주용품 등 농수축산물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제주세관(세관장 이국행)은 농수축산물 수요증가 및 가격급등으로 인한 밀수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6일부터 '추석절 대비 농수축산물 밀수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농수축산물 밀수에 대한 단속은 단속인력과 감시장비 및 정보시스템이 집중 투입돼 오는 10월2일까지 4주간 실시된다.

제주세관은 최근 농수축산물의 고율관세를 피하기 위해 수입가격을 낮게 신고한 중국산 양파, 중국산 냉동옥돔과 중국산농산물의 원산지를 국내로 허위표시해 이를 외국으로 수출하려던 중국산 무말랭이 등을 적발했다.

수입산과 국산 농수축산물의 높은 가격차이, 국산품과의 식별곤란, 간소화된 수출입통관절차 등을 악용해 밀수·부정무역행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둬 제주용품 등의 소비로 인해 농수축산물 밀수 및 원산지 표시위반 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집중단속을 실시하게 된 것이다.

제주세관은 농수축산물 밀수 집중단속 기간에 해외여행자를 통한 농수축산물 밀수 증가에 대비한 여행자휴대품검사도 강화할 예정이다.

밀수나 원산지 표시위반 등 불법행위 신고나 피해사례 신고는 제주세관 밀수신고센터(국번없이 12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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