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전역 강한 바람과 호우 동반…7일 오후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듯

제18호 태ㅍ퐁 ‘송다(SONGDA)’가 는 7일 새벽부터 오전7시 사이에 제주도에 가장 근접하겠으며 그 이후에는 북동쪽으로 방향을 돌려 동해상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송다’는 6일 오후 3시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약 400km부근 해상에서 매시 15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으며, 이 시간 현재 제주도와 제주도남쪽먼바다 및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에 있다.

태풍 ‘송다’는 7일 새벽 3시경 서귀포 남동쪽 약 200km부근 해상인 북위 32도 동경 128.1도까지 북상한 뒤 빠르게 북동쪽으로 이동해 7일 오후 3시경에는 부산 동북동쪽 약 240km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제주도에 가장 근접하는 시기는 7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일 밤부터 7일 아침까지 제주지방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고 해상에는 4~6m의 높은 파고가 일겠다고 제주기상청은 예보했다.

6일 오후4시30분 현재 제주지역 지역별 강수량을 보면 유수암 19.0㎜, 어림목 17.0, 오등 4.5㎜, 성판악 1.5㎜, 한림 1.0㎜이다.

또 지역별 최대 순간 풍속은 제주가 초석 18.3m, 서귀포 25.0m, 성산포 17.0m, 우도 22.0m, 고산 27.4m, 마라도 30.3m, 가파도 23.3m로 도 전역에 걸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대풍 송다의 중심기압은 6일 오후 3시 현재 940 hPa, 중심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1 m이다. 

이 태풍의 강도는 ‘강’이고, 크기는 ‘대형’이며, 폭풍 반경 범위가 태풍 중심 반경 약 600 ㎞이내 (서쪽 반경은 약 500 ㎞ 이내)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최근에 토양 수분량이 많은 상태에서 앞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사전 점검과 안전에 유의하고 공사장, 농수산물 관리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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