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명 투표→추천→만장일치로…한나라당 의원 '불참' 잡음도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새 위원장으로 무소속 현우범 의원을 선출했다.

무소속 의원이 예결위원장이 선출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 예결특위원장에 선출된 무소속 현우범 의원(농수축산지식산업위원회)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양승문)는 11일 오후 4시 제24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끝난 후  예결특위 위원장을 선출했다.

하지만 당초 무기명 투표에서 추천으로 전환, 이 과정에서 한나라당 의원이 참가하지 않는 등 약간의 대립각도 표출됐다. 이에따라 감사 선임도 다음 회기로 넘겨졌다.

이날 오옥만 의원의 추천에 의해 만장일치로 선출된 모소속 현우범 의원은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이 자리서 말씀 드린다"며 "FTA의 전환기적 시점에서 이에 따른 대응방안과 소외 계층에 대한 예산이 적절히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심도있는 예산안 심의 활동을 위해 예산특위가 구성한 만큼 사명감을 갖고 위원장으로서 직분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의원들과 협조해 결정해 나가겠다"고 예산 통제 부분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뜻을 밝혔다.

한편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임기는 오는 11일부터 2008년 9월 10일까지이며, 앞으로 1년간 2007년 추경안과 2007년도 결산, 2008년도 예산안을 심사하게 된다.

<다음은 새롭게 구성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원 명단>

▲행정자치위원회 △강원철 의원 △하민철 의원

▲복지안전위원회 △김순효 의원 △방문추 의원

▲환경도시위원회 △김병립 의원 △ 장동훈 의원

▲문화관광위원회 △김도웅 의원 △오옥만 의원 △위성곤 의원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김완근 의원 △한영호 의원 △현우범 의원

▲교육위원회 △강무중 의원 △고태우 의원 △김미자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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