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쌀지키기 제주운동본부 11일 기자회견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농 도연맹 이태권 의장, 전여농 제주도연합 김미량 회장, 민주노총 제주본부 강봉균 본부장, 전교조 제주지부 이석문 지부장, 공무원노조 제주본부 김영철 본부장 등 운동본부에 참여하고 있는 23개 시민사회단체 대표가 대부분 참여했다.
운동본부는 “노무현 정부가 국민적 협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밀실.비공개협상을 진행하면서 ‘쌀개방 불가피론’ 여론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또한 국민이 수용할 수 없는 관세화까지 얘기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주권을 지킬 수 있을 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본부는 “헌법 72조에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는 외교.국방.통일 기타 국가 안위에 관한 중요한 정책을 국민투표에 붙일 수 있다’고 돼 있다”며 “우리는 노무현 정부에게 쌀개방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실시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운동본분는 또 “쌀은 생명이고, 주권이므로 쌀 개방의 문제는 국가안보와 직결된 중요한 문제”라며 “정부는 밀실협상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적 동의에 합의하에 쌀 개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국민투표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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