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리'로 초토화된 제주지역의 복구활동이 추석연휴에도 이어진 가운데 복구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원봉사자와 수재민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도 이어졌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제주지부(지부장 원순재)는 지난 23일 제주시 도남동 성환지하상가 수해복구 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삼양해수욕장을 방문, 가재도구 등을 세척하는 자원봉사자를 도와 복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150여명분의 식사와 간식 등을 제공하며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원순재 지부장은 "매년 갑작스런 천재지변으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는 이웃들이 늘고 있어 안타깝다"며 "인간이 자연의 힘에 맞서지는 못하지만 어려운 때일수록 작은 사랑을 모아 복구에 힘쓴다면 그 사랑의 힘이 무너진 태산까지 복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피해주민들을 위로했다.

이어 "실의에 빠진 이웃들이 작은 도움이지만 자원봉사자들의 위로와 격려에 힘과 용기를 얻어 삶의 터전을 회복하는 것은 물론 상처난 마음까지 완전히 회복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는 30여년간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장길자 회장을 중심으로 지난 2001년 사단법인 새생명복지회로 출범, 전국을 무대로 다양하고 폭넓은 복지·구호사업을 전개해 오다 지난 8월 세계적인 복지단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명칭을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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