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리' 피해입은 한라산 '관음사 등산로' 복구현장

제11호 태풍 『나리』가 제주를 휩쓸고 지나간지 꼭 열하루째가 되는 오늘, 한라산 용진각 일대는 언제 그랬냐는 듯 평온하기만 한데

ⓒ 한라산국립공원

오늘 아침 8시에 국립공원직원들과 산악안전대원들이 훼손된 등산로를 응급복구하기 위하여 관음사 안내소를 출발하여 삼각봉 앞 능선을 땀을 흐르며 오르고,

ⓒ 한라산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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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300미터 개미등 계곡에 이르러 주변의 등산로를 정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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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피해가 제일 심했던 용진각(해발 1,500미터)계곡에 도착하여 사방을 둘러보니 벌써 12시가 다 되였네요 

ⓒ 한라산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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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도 잠시 구슬 같은 땀방울을 흘리며 무너진 계단, 흙더미, 돌무더기, 데크시설 들을 정신없이 복구하다보니 어느덧 해는 서산으로 기울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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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하산할 시간, 여기서 6㎞를 걸어서 해가 지기 전에 관음사까지 도착해야 하는데 갈길은 멀고 발길은 왜 이리 무거운지 “걱정이 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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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의 힘을 모아 등산이 통제되고 있는 관음사 등산로를 단풍절 성수기 이전에 개통할 것을 결연한 의지로 다짐하면서 이 편지를 띄워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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