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현재 161억원 모금…모금창구마다 개미들의 ‘십시일반’ 행렬 이어져

제11호 태풍 ‘나리’로 제주지역 사상 최악의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실이 확산되면서 재기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일 현재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도내 언론사 등을 통해 모금된 재해의연금은 159억2578만원으로 집계됐다. 공휴일인 3일에도 언론사와 공동모금회를 통한 온정의 행렬이 이어져 16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4일 들어서도 한국SGI(창가학회)와 제주한일우호연수원·제주방면이 공동으로 재해의연금 1억원을 기탁한 데 이어 ㈜남영나이론 5000만만원, 한국중부발전소가 3000만원을 제주도에 기탁했다.

또 한국관광협회가 1000만원을 보내왔고, 특히 제주도 고용심의위원들이 이날 회의수당으로 받은 175만원 전액을 기탁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

공동모금회와 언론사를 통한 재해의연금 모금은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모금된 성금은 재난관리부서와 협의를 거쳐 공동모금회의 배분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재민들에게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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