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신산공원서 백창우씨 공연 등…모금수입 일부 수재민 전달 계획

시민사회의 다양성과 건강성을 담보해 주는 곳, 성역없는 비판과 사회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소금역할을 하는 곳이 있다. 바로 시민단체다.

제주지역 시민단체의 산증인이자 역사라고 할 수 있는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창립 13주년을 맞아 ‘아름다운 나눔’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참여환경연대는 지난 13년 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다. 지난 1991년 제주도개발특별법제정 반대 범도민회의 이름으로 출발해 94년 도민정치실현 범도민회, 97년 참여자치와 환경보전을 위한 제주범도민회, 그리고 2001년 현재의 이름으로 명칭을 개정해 제주도 사회의 건강성을 담보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참여환경연대는 도내 최대의 회원수(920명)에 최고의 회비납부율(80%)를 기록할 정도로 자립형 시민단체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참여환경연대는 18일 오후 3시부터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아름다운 나눔’이라는 주제로 창립기념 행사를 개최, 공동체 놀이와 어린이 벼룩시장, 먹거리 골목장터, 천연 황토염색 체험 등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또한 이번 창립행사에는 2004 회원확대사업 ‘희망 물결 1+1’ 캠페인단 출범식을 겸해 50일 동안 회원확대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7시 이후에는 노래운동가이자 동요가수 겸 작곡가인 백창우씨를 초청, ‘동요사랑 자연사랑 백창우의 노래가 있는 강연’이 펼쳐진다.

참여환경연대는 창립행사에서 모금된 수입금의 일부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구좌,조천.표선 등 동부지역 수재민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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