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ㆍ의류 등 총 48회에 걸쳐 930여만원 사기

전국을 무대로 인터넷을 통해 골프채와 의류 등 물품판매를 가장해 사기행위를 펼쳐온 10대 2명이 15일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체포된 김아무개(16.인천 부평구).안아무개(15.제주시)군은 지난 5월부터 제주시 연동에 있는 피시방에서 ‘아디다스매니아 카페’, ‘인라인4989 카페’, ‘디시인사이드’ 등 각종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물건을 판매한다고 거짓광고를 내고 돈만 가로챈 채 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광고를 통해 물건을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나면 통장에 송금하면 즉시 배송해 주겠다고 해놓고 돈이 들어오면 연락을 끊어버리는 수법으로 총 48회에 걸쳐 현금 93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얻었다.

경찰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골프채와 의류 등 각종 물품을 판매한다고 광고 후 현금을 받는 즉시 연락이 두절되는 사기피해가 성행한다는 제보를 받고, 김군과 안군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의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 구속하고 다른 공범 여부와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