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호길 전략기획팀장
 
제2회 UCLG 제주세계총회가 며칠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며, 세계 136개국 1,000여개 지방정부대표 및 관계자 2,000여명이 참가한다.

UCLG (United Cities & Local Governments)총회는 2004년 파리창립총회를 시작으로  3년 마다 개최되는 총회로, 종전 지방자치관련 단체인 IULA(지방단체 국제연합)와 FMCU-UTO (국제자매,교류도시연맹)의 통합으로 탄생되었으며, 지방자치단체관련 기구 중 세계 최대규모의 단체로서 UN과 함께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제주는 두 번째 총회 개최지이다.

이번 총회는 "변화하는 도시가 세계를 이끌어간다"라는 주제 아래 '도시, 인류의 미래', '도시외교', '더 좋은 세계가 가능하다'는 3가지 주요이슈와 20개 소주제로 세션이 진행 될 예정이다. 프랑스 파리, 스페인 바르셀로나, 러시아 모스크바, 캐나다 몬트리올, 일본 히로시마 등 세계 주요도시의 시장들이 참석하여 각 도시의 현안과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총회의 주요행사로는 컨퍼런스로서 28일 UCLG 준비회의를 시작으로 29일 오후 4시 30분 ICC Jeju 탐라홀에서 행사참가자 2,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회식으로 본격 문을 연다. 이후 전세계 자치단체들은 31일 오후 6시 30분 폐회식까지 3일간 3회의 전체회의와 3차례로 나누어 총 20회의 동시진행세션을 통해 전 세계 지방정부들이 공동으로 대응해야 하는 각종 환경, 평화, 도시의 미래, 지방정부 현안 등을 심도 있게 토론하게 된다.

사교행사로는 28일 UCLG회장 및 도지사 주최 환영리셉션를 시작으로 29일에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주최 환영만찬, 30일에는 UCLG ASPAC(아태지부)에서 마련한 후원만찬과 마지막날인 31일에는 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 주최 오찬 및 행정자치부장관 주최 환송만찬이 진행될 예정으로 전세계 지방자치단체간 교류협력 및 우호의 장이 마련된다.

현장시찰 및 체험프로그램으로 전체 참여자를 대상으로 29일 현장견학 프로그램, 30일 동반자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청정한 제주의 자연환경 및 문화, 세계자연유산 홍보 및 관광 제주의 진면모를 전세계 자치단체장에게 알리는 기회로 활용된다.

UCLG 총회와 동시에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ICC Jeju 이벤트홀 등에서 '도시와 기술'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세계도시박람회도 함께 개최하게 된다. UCLG 가입, 국내외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정부부처 등을 비롯하여 52개 기관․단체 170여부스가 세계도시박람회에 참가할 예정으로 첨단 정보통신 인프라와 친환경 기술이 결합된 미래 도시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행사운영 대행을 맡은 ICC Jeju는 제주특별자치도를 도와 매머드급 국제행사의 개최를 통해 제주가 국제자유도시로서 전세계적으로 대외 교류협력 기반을 넓히고 UNESCO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더불어 제주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06년 ITOP 섬관광 교류전', '07년 제4회 제주평화포럼' 등 중량급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하여 UCLG 제주세계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ICC Jeju가 세계적인 국제행사장이라는 하드웨어 명성과 더불어 국제회의 기획운영업인 컨벤션 소프트웨어 구축을 마무리하여 종합 컨벤션기업으로 승화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난10.15일자 모언론사에 보도되었던 UCLG 부대행사 용역대행사 선정 과정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내 국제회의업체 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관광진흥법상 국제회의기획업(PCO)으로 등록된 도내 5개의 PCO업체를 대상으로 공개입찰방식으로  정당한 절차에 따라 업체가 결정되었고, 지금은 제반 협력부문의 구성을 완료하여 행사 준비 및 점검 등 마무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ICC Jeju는 이번 UCLG 제주세계총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면서 제주를 전세계에 알리고, 제주특별자치도가 지향하는 아시아 최고의 국제회의도시이자 컨벤션 개최 최적지로서 초석을 마련하여 국제자유도시 성공추진에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UCLG총회가 마무리되는 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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