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현재 105개국 1610명 참가등록…추가·현장 등록 감안 2000명 넘을 듯

오는 10월28일부터 4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회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 세계총회가 6주일 앞으로 다가서면서 참가자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제주도 UCLG 세계총회 준비단에 따르면 21일 현재 전세계 105개국 자치단체 대표 1610명(외국 1385명, 국내 225명)이 참가 등록을 완료했다. 남은 기간 동안 추가 참가신청이 이뤄지고 행사 당일 현장접수까지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총회 참가규모는 2000명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참가 국가 수나 인원 면을 놓고 보면 매머드급 국제회의가 될 전망이다.

이번 총회에는 베르트랑 들라노에 프랑스 파리시장을 비롯해 테드 엘리스 미국 블루프턴 시장, 유리 루츠코브 러시아 모스크바 시장, 요르디 에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장 등이 참석한다. 또 울프강 슈스터 독일 슈트트가르트 시장과 제랄드 트렘블레이 캐나다 몬드리올 시장, 세자르 마이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시장, 짱 광닝 중국 광저우 시장, 타다도시 아키바 일본 히로시마 시장 등 169개 주요 도시 시장등의 참석이 확정됐다.

이밖에도 조지 삼파이오 포르투갈 전 대통령과 인가 브조크 클레비 UN 인간정주회의 부의장 등 73개국 국제기구와 단체 대표들도 참석, 기후변화와 도시외교, 평화구축 등 지구촌 현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게 된다.

제주도 UCLG 세계총회 준비단은 총회 준비를 사실상 마무리한 가운데 지난 20일부턴 컨벤션센터 행사장에 현장상황실을 가동, 회의장 시설을 비롯한 프로그램 진행, 의전, 숙박, 교통대책 등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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