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디지털 제주’ 구축 조인식…11월부터 100여개 채널 시험서비스

KCTV 제주방송이 내년 4월부터 제주도 전역에 디지털 방송을 송출하겠다고 21일 밝혔다.

KCTV제주방송 공성용 회장과 김순두 사장은 21일 오전 11시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주)미래온라인을 주축으로 구성된 디지털시스템 공급업체들과 함께 가칭 ‘디지털 제주(Digital Jeju)’ 서비스를 위한 디지털 방송시스템 구축 조인식을 갖고 디지털방송 송출을 위한 공식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이날 조인식에는 헤드엔드 제조사인 Bing Band Networks, 수신제한시스템(CAS)를 공급할 Conax, 광고 및 VoD 서버시스템 공급사로 SeaChange International, 디지털세톱박스 공급사인 삼성전자, iTV 시스템 구축 및 iTV 어플리케이션 통합을 담당할 (주)알티케스트 등이 참여했으며, 데이터방송 어플리케이션을 공급할 (주)아카넷 대표 등도 함께 했다.

이에 따라 KCTV 제주방송은 내년 4월부터 제주도 전역에 디지털 방송을 송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KCTV 제주방송은 내년 5월 개국 10주년을 맞아 현재 신제주 신시가지에 건축 중인 신사옥으로 이전에 맞춰 오는 11월부터 100여개의 디지털TV 시험방송을 송출하게 된다.

또 내년 3월말까지 프로그램 정보제공 시스템인 EFG, 가입자 주문형 영화서비스인 VOD버비스, CD 수준의 전문음악 방송 30개 채널, 기상·항공·생활정보 등 전문 데이터 정보 서비스인 iTV를 포함하는 시험방송을 마치고 4월부터 본격적인 디지털 방송을 도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VOD의 경우 시청자가 언제든지 주문을 하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RVOD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이미 방영되는 영화시간에 맞춰 감상하는 NVOD와는 크게 다른 양방향 서비스를 하게 된다.

KCTV제주방송은 이날 체결한 ‘디지털 제주(Digital Jeju)' 구축에 5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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