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제육성위원회, 축제아이디어 공모…우수상 3편 장려상 6편 선정

제주도와 축제육성위원회가 실시한 ‘2007 제주축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제주설문대 할망축제’가 신규 축제부분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제주도와 축제육성위원회는 20일 ‘2007 제주축제 아이디어 공모전’에 따른 작품심사를 통해 우수작 3편과 장려작 6편 등 총 9편의 입상작품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신규 축제부분 우수상은 ‘제주설문대 할망축제’(제주시 건입동 강용준), 기존 축제 활성화 부문 우수상은 ‘제주 도채비 불무축제’(서귀포시 안덕면)와 ‘제주녹차축제’(제주시 아라1동)가 각각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신규부문 ‘제주산지천 야간축제’, ‘제주올레걷기 세계대회’, ‘젊은 어울림 평화축제’, ‘2008 중문 수로축제’ 등 4작품, 기존부문에서는 ‘정원대보름 들불축제’, ‘도란도란 이야기 섬’ 등 2작품이 선정됐다.

제주도와 축제육성위원회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전국 공모를 통해 접수된 모두 64편(신규 46편)의 축제 아이디어를 2차에 걸쳐 심사를 벌여 수상작을 선정했다.

신규축제 부문 우수상을 차지한 ‘제주설문대 할망축제’는 제주창조와 오백장군 전설의 주인공인 설문대할망과 김만덕 의녀, 해녀 등 제주의 여성을 소재로 모성애와 평화를 연결하는 내용의 축제로, 전통 결혼식과 신화 상상그리기, 겨울철 물질대회, 갈옷 만들기 등의 부대행사로 구성됐다.

축제육성위원회는 이번 선정된 작품을 기존 축제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12월 중에 워크숍을 개최해 기존 축제 개선방안 및 축제문화발전에 대한 논의와 진단을 할 계획이다. 시상식 역시 12월 중에 계획키로 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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