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비지정문화재 동굴 2개소에 대한 학술용역조사를 실시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제주시는 제주동굴연구소(이사장 손인석)에 의뢰,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비지정문화재 동굴인 애월읍 어음1리 3858번지 소재 동굴과 한립읍 협재리 2199-2번지 초기왓굴에 대한 학술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학술용역조사에서는 동굴 주변의 인문환경 및 자연환경 조사, 동굴내부 측량, 형성과정 및 암석특징 파악 등을 통해 동굴의 학술적, 문화재적 가치를 규명하고 앞으로의 보존 관리방안을 수립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제주시는 덧붙였다.

이번 학술조사 대상인 어음1리 3858번지 소재 동굴은 지난 2006년 8월 농경지 지반정리 작업 중 발견된 천연동굴로 어음리 빌레못 동굴과 같은 어음리 동굴군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협재리 초기왓굴은 천연기념물 제236호 제주도용암동굴지대와 같은 협재리 동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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