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작가의 산책길 올해 첫 공연 진행

제주 서귀포시는 오는 12일 오후 1시 50분 이중섭공원에서 ‘작가의 산책길’ 올해 첫 공연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는 이중섭미술관 개관 20주년과 이중섭거리 선포 25주년을 맞는 해로 서귀포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첫 공연으로 이중섭공원에서 진행하는 공연을 마련했다. 

첫 공연은 (재)제주문화예술재단 연계를 통해 도내 권역별 문화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추진 중인 ‘2022 예술요원 연계 프로젝트’ 예술요원 4명과 도내 예술가 2명이 참여한다. 

거문고에 김민서, 대금 이헌준, 판소리 조은별, 장구 김명은, 클래식기타 박지형, 바이올린 박규민 등 연주자가 참여해 제주민요 국악 공연과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이들은 국악과 클래식 협연 무대도 펼칠 예정이다.

더불어 서귀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생활예술단체 화롯불과 제주 출신 통기타 가수 유로 김철민의 무대가 이어진다. 어린이들을 위한 요들송과 7080세대 팝송, 민요와 트로트 등 다양한 레퍼토리 공연이 진행된다.

오는 19일에는 (구)서귀포관광극장에서 오후 6시부터 록밴드 김준원밴드, 26일 같은 시간에는 어쿠스틱밴드 내불라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중섭미술관에서는 개관 20주년 특별전 ‘청년 이중섭, 사랑과 그리움’이 오는 16일부터 8월 18일까지 개최된다. 

서귀포시는 “작가의 산책길 공연과 함께 이중섭 원화의 장르별 시리즈 전시를 즐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는 설레는 마음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문화의 거리 작가의 산책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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