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3전시실 개최

한곬 현병찬, 화전가, 60x115cm. 사진=한글서예묵연회.
한곬 현병찬, 화전가, 60x115cm. 사진=한글서예묵연회.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에 한 자 한 자마다 예술을 더해 아름다움을 불어넣은 한글서예 전시가 제주에서 개최된다.

한글서예묵연회(회장 강경애)는 제17회 한글서예묵연회전 ‘아름다운 한글서예 탐색전’을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탐색전은 한글 표현의 다양성과 예술성을 찾자는 취지에서 기획됐으며, 한글서예의 대가 한곬 현병찬 선생을 비롯한 한글서예묵연회 회원 22명의 작품 64편이 전시된다. 

전시는 전통기법에 따른 고문, 현대성을 지닌 혁신 작품으로 대중에 대한 메시지가 있는 작품, 한글의 조형성을 살린 작품 등 고전과 현대를 아우른 작품이 전시된다. 

현병찬 선생은 “올해는 세종대왕 탄신 625주년이 되는 해이고, 한글이 탄생한 지 576돌이 되는 해”라며 “한글문자의 구조성과 역사성을 살펴보는 전시가 열려 자랑스럽다. 이번 전시가 우리 한글서예의 예술성 발전에 큰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강경애 회장은 “이번 전시는 한글서예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발전성을 내다보며 대중에게 더 다가가려는 시도”라면서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은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전시에서 한굴서예의 진수를 만나보고 발전에 고견을 남겨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예가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더 다가가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전시장을 찾는 분들에게 한글 표현의 아름다움을 느끼도록 하는 기회를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늘빛 강경애, 용비어천가, 50x135cm. 사진=한글서예묵연회.
늘빛 강경애, 용비어천가, 50x135cm. 사진=한글서예묵연회.
늘산 강명수,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 70x200cm. 사진=한글서예묵연회.
늘산 강명수,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 70x200cm. 사진=한글서예묵연회.
별내 강병상, 박정만 시 작은 연가, 70x70cm. 사진=한글서예묵연회.
별내 강병상, 박정만 시 작은 연가, 70x70cm. 사진=한글서예묵연회.
사진=한글서예묵연회.
예글 오금림, 명심보감 중에서, 43x70cm. 사진=한글서예묵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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