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7시, 제31차 회원 정기총회 개최…신임 공동대표에 이학준 변호사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지난 3일 오후 7시 제31차 회원 온라인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지난 3일 오후 7시 제31차 회원 온라인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지난 3일 오후 7시 제31차 회원 온라인 정기총회를 열어 ‘도민 주권 원년!! 도민이 제주를 살린다!!’를 모토로 내걸고 올해 중점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이번 총회를 통해 지난해 사업과 결산을 보고하고 승인한 뒤 올해 사업 계획안과 예산안을 승인했다. 

더불어 임원선출을 통해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에서 공익활동을 하며 제주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는 이학준 변호사를 신임 공동대표로 선출, 홍영철 현 대표는 공동대표로 인준했다.

신임이사에는 김현아 한라생태길라잡이 회장과 정미자 생태문화해설가모임 올레 회장, 제주참여환경연대 부설기관인 제주수눌음지역자활센터 조승희 실장이 추천, 인준됐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올해 도민을 외면한 채 용역진의 손에 맡겨져 도의회를 통과한 제3차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문제를 공론화할 예정이다. 

이학준 제주참여환경연대 신임 공동대표.

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출범할 도정에 새로운 민주적 계획을 세우도록 구체적 로드맵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론화를 통해 환경파괴와 도민 삶의 질을 추락시키고 있는 국제자유도시 폐기를 이뤄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참여자치 분야로는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 국면을 통한 제1호 시민조례 제정 △투명하고 민주적인 마을공동체를 위한 마을 자치 기본조례 제정 △교육의원 제도 폐지를 위한 공론화 및 법 개정 활동 등이 있다.

환경보전 분야는 △오름 보전을 위한 탐방문화 프로젝트 ‘오름을 부탁해’ 확산, 훼손 오름 모니터링 강화 △심각해지는 해양 쓰레기 문제에 맞선 스티로폼 부표 모니터링 및 맵핑 활인 ‘플라스틱 쓰레기 없는 제주바다를 위한 시민행동’ 진행 등 계획이 세워졌다.

도민 삶의 질 분야에는 △걷기 좋은 제주로 도민 건강과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는 나무로 가득한 도심 만들기 프로젝트 ‘나무를 주세요’ 활동 등이 구상됐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영리병원과 제2공항 등 이미 도민이 결정한 사안들을 번복한 원희룡 도정에 의해 위기와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더 이상 도민 주권을 유린하는 도정이 들어설 수 없도록 대선과 지방선거에 유권자의 목소리를 모으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참여자치, 환경보전, 도민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권력에 대한 감시자, 조정자’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함과 동시에 이를 통해 우리 지역의 건강한 시민사회를 확대·강화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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