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로 담은 어르신들의 인생, 18일까지 원화·팝업북 전시

제주어르신그림책 팔도유랑전 '제주에서 오랏습니다'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옆 경의선책거리 문화산책에서 오는 18일까지 진행중이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이다.

성산읍 수산2리 어르신들의 자화상을 비롯해 제주 어르신들이 그린 그림책의 원화들, 곶자왈과 쉰다리를 다룬 팝업북 등이 자리를 잡았다.

이번 전시는 경의선 책거리 상주단체인 (주)팝업놀이터와 설문대어린이도서관 독서동아리에서 시작해 제주 어르신들의 그림책을 출판중인 (주)책여우가 주최·주관한다. 제주어르신그림책학교와 설문대어린이도서관이 협찬하고 경의선책거리가 후원했다.

이번 팔도유랑전은 지난 1월 제주 산지등대 카페 물결에서 시작됐고 이번이 두 번째다. '우리는 어디서 왔을까요?'라는 질문 하나로 전국을 돌아다니고 있다.

강영미 책여우 대표는 "제주 어르신들의 그림책을 전국에서 만날 수 있으면 어떨까하는 상상에서 시작됐다"며 "어르신들의 삶과 이야기를 제주의 언어로 담았다"고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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