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근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고창근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고창근 예비후보는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변경 검토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교육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유치원 명칭 변경을 검토하기로 한 것에 환영의 뜻을 표한다”며 “교육부와 교총은 3월8일 유아학교로 명칭 변경, 교원의 근무 여건 개선, 복지향상·처우개선, 교권확립과 전문성 강화, 교육 환경 개선 등이 담긴 2020~2021년 상반기 교섭·협의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독일어 킨더가르텐(Kindergarten)의 일본식 표현인 유치원(幼稚園) 명칭은 일제강점기부터 사용된 용어다. 일제 식민 사관의 잔재로 볼 수 있다. 유아학교로의 명칭 변경은 일제 잔재 청산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고 예비후보는 “학교는 모든 사람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고자 기초를 쌓는 배움의 터이자 공적인 공적인 목적을 가진 공공기관이다. 유아학교로의 명칭 변경이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튼튼히 다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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