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고-학생문화원 등 5곳 학교 전용 PCR검사센터 가동

제주도교육청이 제주고, 제주학생문화원, 서귀포학생문화원, 동녘도서관, 한수풀도서관 등 현재 도내 5곳에서 '학교 전용 PCR검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주도교육청이 제주고, 제주학생문화원, 서귀포학생문화원, 동녘도서관, 한수풀도서관 등 현재 도내 5곳에서 '학교 전용 PCR검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코로나19 확산으로 PCR 검사를 받기 위해 1~2시간 대기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교육청이 '학교 전용 PCR검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미크론 코로나19 확산 대응을 위해 자체적으로 설치, 운영하고 있는 ‘학교 전용 PCR검사센터’가 14일 현재 4300건 이상의 검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PCR검사센터는 제주고, 제주학생문화원, 서귀포학생문화원, 동녘도서관, 한수풀도서관 등 현재 도내 5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교내 집단 감염 우려를 최소화하고, 선별검사의 효율 및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인 2월 28일부터 자체 PCR 검사센터를 구축, 운영에 들어갔다. 

대부분 시도교육청이 학교 위주의 이동형 검체팀을 운영하는 것과 달리 제주는 학생, 교직원들이 비교적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정형 검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확진자의 접촉자 중 학생과 학부모가 동의한 고위험 기저질환자, 유증상자, (가정용)신속항원검사 양성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당일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7시까지 학교와 검사자(보호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 등교여부 결정 등 학사운영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필요 시 학교 차량 임차비와 교육청 관용차량(10대)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PCR 검사 일정을 총괄 조정하는 검사팀(6명)과 검사센터 현장에 상주해 직접 지원하는 지원팀(5팀, 27명)을 별도로 꾸려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확진자의 미접종 가족 등교 및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인 경우 의사의 판단하에 확진으로 간주해 PCR검사 양성 확진과 동일하게 관리한다는 방역대책본부 결정사항을 신속하게 각급 학교에 안내해 교육과정 운영에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검사센터가 오미크론 확산 최소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의 안정성과 만족도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며 “오미크론 확산 대응에 노고를 다하고 있는 의료와 방역 당국, 학부모, 교사, 학생들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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