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세 한춘자 어르신, 키 약 156cm 마른 체격…노형오거리 마지막, 고관절 수술로 다리 절어

한춘자(81) 어르신. 사진=경찰청.
한춘자(81) 어르신. 사진=경찰청.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이 밤사이 집을 나가 실종됐다. 

15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제주시 연동 신광초등학교 인근에 거주하는 한춘자(81, 여) 어르신이 새벽에 집을 나갔다는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어르신은 치매를 앓고 있는 상태로 가족들이 모두 잠든 사이 집을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실종 당시 키 156cm에 몸무게 50kg의 마른 체격으로 회색 점퍼와 파란색 바지, 분홍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얼굴은 둥근형이며 두발은 백색의 곱슬단발머리를 하고 있다. 더불어 외출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다리 고관절 수술을 받아 다리를 조금 저는 등 특징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오전 2시께 집을 나선 한춘자 어르신은 신광초등학교와 제원아파트, 노형오거리 등 연동과 노형동을 배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제주시 노형오거리 인근 폐쇄회로(CC)TV에 한춘자 어르신의 행적이 확인된 상태다. 

경찰은 공개 수색으로 전환한 뒤 인근 CCTV를 통해 어르신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인력을 총 투입하는 등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어르신의 소재를 알고 있거나 목격할 경우 서부경찰서 실종팀 전화(010-6885-6650)나 국번없이 182, 112 등으로 제보하면 된다.

제주시 연동 신광초등학교 인근에서 한춘자 어르신이 실종됐다. 마지막으로 발견된 장소는 15일 오전 7시 노형오거리 인근이다. 사진=경찰청.
제주시 연동 신광초등학교 인근에서 한춘자 어르신이 실종됐다. 마지막으로 발견된 장소는 15일 오전 7시 노형오거리 인근이다. 사진=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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