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관광, 연안보존 등 12개 분야 시민 목소리 모아 보고서 발간

기후위기 시대 사회 전환의 비전을 그리는 제주지역 시민 공론장이 개최된다. 

녹색전환연구소와 국제자유도시폐기와 제주사회대전환을위한연대회의, 탈핵 기후위기 제주행동은 오는 29일 민주노총 제주본부 대회의실에서 ‘기후위기 시대-제주, 녹색전환 정책, 모여서 상상하고 이야기하다’ 를 진행한다.

녹색전환연구소는 지난 2월 8일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 17곳에서 시민들이 참여해 지역 전환 정책을 완성하는 공론장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녹색전환 공론장은 6·1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지자체장이 꼭 추진해야 할 공약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공론장에서는 2025년이라는 가깝고 구체적인 시기를 명시해 그때까지 변해야 할 것들을 논의한다. 시민들이 직접 우리가 살고 싶은 지역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보게 된다.

17개 광역지자체 공통의제 10개와 △과잉 관광 △연안 보존 등 제주지역 특화 의제 2개에 대한 기후공약이 제시된다. 제주는 카본프리아일랜드 정책을 펼친 지 10년이 지났지만 온실가스 배출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해수면 상승, 연안 사막화 등 기후위기의 직접적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이번 공론장을 통해 모은 시민들의 목소리는 다음 달 발간되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제주 녹색전환 10대 정책’ 보고서를 통해 세상의 빛을 보게 된다. 국제자유도시폐기와 제주사회대전환을위한연대회의, 탈핵 기후위기 제주행동은 이 보고서를 토대로 제주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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