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업미술가협회 제11회 정기전 ‘백화난만’ 19일~24일 문예회관서 개최

박동심, 지미봉 가는 길, 15p Oil on canvas. 사진=제주전업미술가협회.
박동심, 지미봉 가는 길, 15p Oil on canvas. 사진=제주전업미술가협회.

온갖 꽃이 활짝 펴 아름답고 흐드러진 모습을 나타내는 ‘백화난만(百花爛漫)’,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맞아 사단법인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가 제11회 정기전 ‘백화난만’을 개최한다.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24명의 제주전업미술가협회 소속 회원들의 다채로운 작품이 선보여진다. 

이번 전시에 출품한 작가는 △강명순 △강영순 △강은희 △고경애 △권순미 △김강자 △김경주 △김영미 △김용주 △김은진 △김인지 △김재호 △박동심 △백광익 △양준모 △오수선 △오정애 △이은선 △이종후 △조수아 △최미선 △최연재 △한용국 △현은주 등 24명이다.

한용국 제주전업미술가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정기전은 ‘백화난만’이라는 주제를 통해 회원님들의 창조적 역량을 모았다”며 “백화난만은 불교에서 오랜 시간이 지나면 미륵보살이 다시 부처가 된다는 의미로, 그때 이 세상에 연꽃과 수많은 꽃이 피어나고 꽃들의 아름다운 향기가 온 세상에 퍼진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올해는 제주전업미술가협회가 발족한 지 10여 년이 넘어 새로운 연표를 맞이하게 됐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제주 전업미술인들은 열악한 환경과 치열한 창작과정에서 확고한 열정과 인고를 고스란히 간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전업미술가협회전은 지난 10여 년 동안 제주의 자연을 끊임없이 사생하며 탐구한 결실이기도 하고 시간 속에서 사라지고 잃어버린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는 소회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김용주, 세화리에서Ⅲ, 65.1x90.9㎝, Acrylic on Canvas, 2021. 사진=제주전업미술가협회.
김용주, 세화리에서Ⅲ, 65.1x90.9㎝, Acrylic on Canvas, 2021. 사진=제주전업미술가협회.
양준모, 동백숲을 거닐다, 60.6x90.9cm. 사진=제주전업미술가협회.
양준모, 동백숲을 거닐다, 60.6x90.9cm. 사진=제주전업미술가협회.
쇠소깍 72.7x53cm Oil on canvas사진=제주전업미술가협회.
강영순, 쇠소깍, 72.7x53cm, Oil on canvas. 사진=제주전업미술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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