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4.3의 현장을 역사·교육 현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4.3길 2곳을 추가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도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총 3억원을 투입해 동광마을, 의귀마을, 북촌마을, 금악마을, 가시마을, 오라마을 등 6곳의 4.3길을 조성했다. 

이에 더해 올해 1억1000만원을 추가 투입해 4.3길 2곳을 추가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최근 단순 관광지 방문보다는 역사현장을 찾아 교훈을 삼는 다크투어 수요가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제주의 역사·문화와 더불어 도내외 탐방객에게 4.3의 역사를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

제주도는 지난달 읍면동 대상으로 공모계획을 수립해 이달 내로 신청서가 접수되면 4.3유적지보존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초에 사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마을 협의 및 유니버설 디자인 컨설팅을 거쳐 오는 9월께 새로운 4.3길을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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