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협동조합 선흘곶 ‘동백동산에서 마주하다’ 다섯 번째 이야기 펴내

제주 사회적협동조합 선흘곶은 ‘동백동산에서 버섯과 마주하다’를 출간 배포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책은 ‘동백동산에서 마주하다’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다. 식물전문가 이성권 씨와 선흘1리 마을해설사들이 힘을 합쳐 지난해 1년간 조사한 내용을 도감형식으로 엮었다.

동백동산은 용암대지로 이뤄져 비가 내리면 곳곳에 습지가 형성되며, 이런 환경적 특징으로 습도가 높아져 다양한 버섯이 나타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진다.

책은 크게 담자균류, 자낭균류, 점균류 등 세 단원으로 구분되며 201종의 버섯에 대한 발생 시기와 형태가 기록됐다. 더불어 동백동산 생태환경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자료가 담겼다.

전문가와 지역주민인 마을해설사들이 현장조사에 직접 참여하며 마을 자원을 기록했다는 의미도 더해졌다.

‘동백동산에서 버섯과 마주하다’는 지난해 제주시 조천읍 람사르습지도시 인증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만들어졌으며, 오는 24일부터 동백동산습지센터에서 선착순 배포된다. 

이성권 씨는 “동백동산의 버섯에 대한 9개월 동안의 기록이다. 조사결과 약 300여 종의 버섯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종류가 다양하며, 그중 201종을 골라 실었다”며 “이 책이 동백동산을 찾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문의 = 동백동산습지센터 064-784-9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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