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음악협회 제주도지회, 29일 제주문예회관서 음악회 개최 

(사)한국음악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오능희)가 오는 29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서 설레는 봄을 담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신춘(新春)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제주음악협회가 주최하는 ‘2022 제주음악제’의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제주음악제는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제주음협이 제주도의 후원으로 준비한 음악축제다. 

지난해 ‘2021 제주음악제’의 성공적인 단일 공연 경험을 살려 다양한 공연콘텐츠 제작을 통해 더욱 많은 도민에게 음악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공연은 국립제주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음악학부 허대식 교수의 지휘로 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중심을 맡는다. 

뛰어난 실력과 음악성을 겸비한 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제주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힘을 보태는 전문 연주단체다.

첫 곡인 주페의 ‘경기병 서곡’을 시작으로, 요한 슈트라우스의 ‘사냥 폴카’,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 8번’,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등이 풍부한 소리로 연주된다.

이번 무대에는 제주 출신 협연진이 대거 출연한다. 바이올리니스트 한효는 비발디의 사계 중 ‘봄’ 전 악장을, 소프라노 박민정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왈츠’와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을 선보인다.

더불어 바리톤 김승철이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와 정애련의 ‘애월’을 연주할 예정이다.

또 테너 박웅, 테너 김도영, 바리톤 김도영, 바리톤 김유홍으로 이루어진 남성 4중창 무대는 가스탈톤의 ‘금단의 노래’, 덴차의 ‘푸니쿨리 푸니쿨라’, 카푸아의 ‘오 나의 태양’등을 선보인다. 공연 막바지에는 모든 출연진이 다 함께 펜스타드의 ‘우정의 노래’를 연주한다.

오는 29일 진행되는 공연은 무료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사적모임 8인 기준을 적용해 동반자를 제외한 관람객은 좌석 한 칸 띄어 앉기가 적용된다. 

오능희 지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제주의 음악인들은 차분히 자기의 몫을 해내는 중”이라면서 “제주의 음악인들이 전하는 설레는 봄의 메시지를 통해 도민들의 마음에 항상 봄이 찾아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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