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자신이 묵던 호텔 객실에 불을 지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제주서부경찰서와 제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18분께 제주시 연동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119가 오전 4시 22분께 현장에 도착하기 전 화재 사실을 알게 된 호텔 관계자는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 진화에 성공했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침대 일부가 불에 타고 벽면 일부가 그을리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신고자 A씨는 화재가 발생한 호텔 투숙객으로 자신이 객실에서 나오며 불을 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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