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성산포항 인근 바다에서 선박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3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포항 북서쪽 3.6km 해상에서 해저케이블 감시선 A호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동원 가능한 구조세력을 급파, 오전 11시 54분께 현장에 도착했다. 

현장 도착 당시 인근에 있던 어선 B호가 A호 승선원 3명을 모두 구조했으며, 해경은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어 2명을 육상으로 이송했다. 한 선원은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남았다.

사고 선박 주변으로 기름이 유출되는 등 해양오염은 없는 상태며 해경은 민간선박을 이용해 예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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