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 깨지고, 지붕 뜯기고…태풍급 비바람 ‘주의’

 

 

제주에 태풍급 비바람이 영향력을 드러내면서 도내 곳곳에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25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유리창이 깨지고 지붕이 뜯기는 등 총 11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25일 오후 3시 25분께 제주시 애월읍의 한 건물에서 지붕이 뜯기는 피해가 발생, 119가 안전조치 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25일 오후 3시 25분께 제주시 애월읍의 한 건물에서 지붕이 뜯기는 피해가 발생, 119가 안전조치 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이날 오후 2시 27분께 제주시 연동에서는 유리창이 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오후 2시 34분께 제주시 오라동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져 119가 안전조치에 나섰다. 

오후 2시 49분께 제주시 일도2동의 한 건물에서는 간판 안전조치가 이뤄졌으며, 오후 3시 3분께 제주시 노형동에서는 출동한 119가 유리창 안전조치에 나섰다. 

오후 3시 25분께 제주시 애월읍의 한 건물에서는 지붕이 뜯기는 피해가 발생하면서 119가 출동,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제주의소리 [사진=김제남]
25일 오후 4시께 제주시 연동의 한 길거리에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오토바이가 쓰러지기도 했다. ⓒ제주의소리 [사진=김제남]
이날 강한 바람에 제주시 영평동의 한 도로 옆 나무가 쓰러지기도 했다. ⓒ제주의소리 [사진=김제남]
이날 강한 바람에 제주시 영평동의 한 도로 옆 나무가 쓰러지기도 했다. ⓒ제주의소리 [사진=김제남]

이밖에도 제주도의회 현수막이 떨어지고 거리에 세워진 오토바이가 쓰러지는 등 강한 바람에 의한 피해가 속출했다. 

제주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전까지 제주에 강한 강한 비와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날인 26일 오전까지 북부해안을 제외한 제주도에 50~1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산지는 300mm 이상, 남부의 경우 120mm 이상 물 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으며, 제주도 북부해안의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10~50mm의 비가 내리겠다. 

내리는 비와 함께 강풍특보가 발표된 제주도에는 바람이 초속 10~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순간풍속 초속 20~25m 이상의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밤사이에는 순간풍속 초속 최대 30m 이상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경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 등에 주의해야겠다.

강한 바람에 제주도의회 벽면에 부착된 현수막이 뜯겨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의소리 [사진=김제남]
강한 바람에 제주도의회 벽면에 부착된 현수막이 뜯겨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의소리 [사진=김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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