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는 올해 사업비 1억 2000만 원을 투입해 서귀포시 관내 초등학교 2곳에 ‘2022년 학교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학교 숲 조성사업’은 학교 안 유휴공간을 활용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자연 교육의 장을 제공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서귀포시는 지난해까지 관내 학교 19곳에 학교 숲을 조성한 바 있다.

올해는 효돈초등학교, 보목초등학교에 학교 숲이 조성될 예정이며, 학교 안 소외됐던 유휴공간에 교‧관목 배롱나무를 비롯한 5종 344주, 초화류 금낭화 7종 1103본이 식재된다.

더불어 주요 동선에 야자매트와 옥외용 벤치 등이 설치돼 아름다운 녹색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된다.

서귀포시는 학교 숲 조성사업이 끝난 뒤 학교와 관리협약을 체결해 학교 숲의 활용‧보전을 위한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오상훈 공원녹지과장은 “학교 숲은 학생 및 지역 주민 생활권 주변에서 숲을 쉽게 접근할 기회를 제공한다. 앞으로도 교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학교 숲을 조성해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숲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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