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다크투어는 29일 논평을 내고 "제주4.3 직권 재심 사건 재판 무죄 선고를 환영한다"며 "아직 재심을 기다리고 있는 청구인 2000여명의 건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무죄가 선고돼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다크투어는 "죄를 입증할 아무런 증거가 없음에도 국가 권력에 의해 무고한 제주도민을 범죄자로 만드는 것도 모자라 생명을 빼앗고, 그 가족에게 연좌제까지 물었던 제주4.3의 진실이 밝혀지는데 70년 넘는 세월이 걸렸다"며 "국가를 포함한 4.3재심 전담재판부는 조속히 남은 청구인에 대한 조속한 직권재심과 무죄선고를 추진해야 한다.

제주다크투어는 "정부와 4.3사건 직권재심 권고 합동수행단은 신원 특정이 불가하거나 증빙자료 불충분 등으로 직권재심 청구인에 포함되지 못한 제주4·3 희생자와 육족의 명예회복을 위한 방안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주4·3의 진상규명과 희생자 및 유족들의 명예훼손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단 한 명의 희생자나 유족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과거 국가에 의해 자행된 폭력과 횡포가 다시 반복하지 않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