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14일 제주도문예회관 제3전시실 ‘한글서예사랑모임 회원전’ 개최

포근한 봄을 맞은 제주에서 한글 서예로 희망을 전하는 전시가 열린다. 

사단법인 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은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스물여덟 번째 회원전 ‘한글서예큰잔치’를 개최한다. 

‘봄의 뜨락에서 한글서예로 희망을 전한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27명의 한글 서예 작가가 한 자 한 자 정성스레 써 내린 작품이 선보여진다. 전시 개막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진행되지 않는다.

작가들은 한글의 무한한 이미지를 얽매임 없는 자유로운 표현의 융합예술로 발전시키고자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고문에서부터 현대 캘리 서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체를 표현했다.

김미숙, 모음냥, 40x30cm.
김미숙, 모음냥, 40x30cm.
강미자, 박홍락님 시 봄의 미소, 65x35cm.
강미자, 박홍락님 시 봄의 미소, 65x35cm.

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 이사장인 한곬 현병찬 선생은 “올해는 세종대왕 탄신 625돌 되는 해이자 훈민정음 반포 576돌이 되는 뜻깊은 해다”라면서 “코로나로 찌든 답답함을 떨치고 새로운 희망을 실은 상큼한 새봄을 맞아 이번 회원전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활기찬 한글 서예술의 전시장을 열고자 하는 이 자리를 찾아 고견과 격려를 주시면 더없는 영광이겠다”고 덧붙였다.

현병찬, 새해 첫 기적, 63x54cm.
현병찬, 새해 첫 기적, 63x54cm.
고순랑, 사랑, 35x7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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