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원(원장 김순이)은 제28기 문화학교와 제14기 문화대학, 제주신화전설인형극단 등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시민 교양, 취미 강좌인 ‘문화학교’는 기존 서예, 민요, 사진, 한문, 문예창작, 서양화 강좌에 올해 전통조각보(규방공예), 스마트폰활용, 수채화 강좌가 더해져 총 9개 강좌, 160여 명의 시민이 프로그램을 수강 중이다. 

제주의 역사문화 관련 전문 강좌인 ‘문화대학’은 4월 백종진 제주문화원 사무국장의 ‘제주 명승 속 마애석각’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마다 문화예술인들의 강의가 진행 중이다. 

교육은 △칠성대와 칠성도(홍기표 전 성균관대 겸임교수) △제주도 분묘와 석인상(이창훈 제주동자석연구소장) △잊혀져 가는 제주도 문화재(고영철 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제주도 생활 민구(강은실 제주대학교박물관 학예사) △제주도 돌담과 돌챙이(조환진 돌빛나예술학교 대표) 등이 열린다. 

더불어 △탐라순력도와 18세기 지방 기록화(김승익 제주국립박물관 학예사) △1950~70년대 제주인의 삶1(유승희 제주문화스토리텔러 작가) △1950~70년대 제주인의 삶2 △제주인의 삶과 지혜(윤용택 제주대학교 철학과 교수) △제주향토사 원로 특강(김익수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 오문복, 한학자) △문화유적답사 등도 마련됐다.

60세 이상 어르신 10여 명으로 구성된 ‘제주신화전설인형극단’은 창단 이후 꾸준히 제주 신화와 전설을 소재로 창작한 인형극을 양로원,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서 선보이고 있다.

한편, 제주문화원은 지역 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 건전한 여가문화 형성을 위한 문화학교를 1995년 개설해 현재까지 427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또 제주의 민속, 자연, 역사, 문화를 주제로 제주문화의 정체성을 알리는 문화대학을 2009년 개설해 489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문의 = 제주문화원 064-7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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