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등 제주지역 공기관 16곳 중 제주관광공사에서 4번째 노동조합이 탄생했다.

8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제주관광공사 노동조합(위원장 이승철)이 7일 제주도에 노동조합 설립 신고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관광공사 노조 탄생은 2008년 공사 설립 이후 14년 만이다. 도내 3개 공기업과 13개 출자‧출연기관 중 노조가 운영 중인 곳은 개발공사와 문화예술재단, 경제통상진흥원 3곳뿐이었다.

이승철 위원장은 “시내면세점 철수에 따른 재무위기 극복과 특정감사로 밝혀진 직원 채용 비리로 공사의 역할과 책임론에 대한 도민들의 신뢰감이 추락했다”며 노조 설립 배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관광공사의 여러 현안에 대해 노조는 건전한 비판과 견제를 할 것”이라며 “아울러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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