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5일부터 6월 22일까지 총 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제주ICC) 건립 당시 최초 출자한 개인 보유 주식 약 16만주를 추가 매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는 1997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설립 시 도민 개인주 출자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장기간 배당받지 못한 개인 주주들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개인주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으로, 지난 2월~3월 1차 매입을 실시해 2억원 상당의 약 4만1000주를 매입한 바 있다.

2020년 5억원, 2021년 25억원을 들이는 등 현재까지 총 32억원을 들여 보유 주식 약 65만6000주를 매입했다.

제주도는 올해 2차 개인주식을 매입하기 위해 지난 21일 전 연령층 개인주주 1806명을 대상으로 매각 신청 서류를 우편으로 전달했다.

특히 도내외 2천주 이상 주식 보유자를 대상으로 제주도에서 직접 방문 매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개인주 매각 의사가 있을 시 제주시 지역 천마에코피아오피스텔(연동 마리나호텔 인근) 출장소나 서귀포시 지역 (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로 관련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접수 방법은 개인주 매각 서류 일체를 우편으로 보내거나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1997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설립 후 25년이 경과함에 따라 주식 보유자들의 주소지 불명 등 반송율이 높아 매입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지만, 고액 주주들에 대한 직접 방문 매입을 비롯해 일본어판 신문 활용 등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매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