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잦아들었지만 확진 판정에 따른 재택격리자는 여전히 7000여명을 넘어서고 있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어제(22일)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022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21만6278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의 90%는 동네의원에서 진행한 전문가용 신속항원(RAT) 검사를 통해 양성 통보를 받았다. 선별진료소의 유적자증폭(PCR) 검사를 통한 확진자는 122명이다.

확진자가 하루 1000명 수준으로 내려가면서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수도 전주 대비 6008명이 줄어든 8428명으로 내려앉았다. 

다만 하루 평균 1200여명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재택치료 중인 도민이 7000명을 웃돌고 있다.  이중 집중관리군은 4.4%인 313명 수준이다.

확진자 대부분은 무증상이거나 경증 증세를 보이고 있다. 감염병 전담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확진자는 263명이다. 이중 20명은 위중증 환자다.

기저질환이 있던 확진자의 사망 신고도 접수됐다. 87세 환자인 A씨는 증세가 악화돼 22일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치료 도중 숨졌다.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 신고는 159건이다. 대부분 기저질환을 앓던 고령층이다. 도내 확진자의 치명률은 0.07%로 전국 평균 0.13%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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