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7일 제주~진도 노선에 취항하는 쾌속선 ‘산타모니카호’
5월7일 제주~진도 노선에 취항하는 쾌속선 ‘산타모니카호’

제주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여객선 중 가장 빠른 쾌속선이 5월 운항을 시작한다.

26일 씨월드고속훼리에 따르면 제주~진도간 바닷길을 잇는 쾌속카페리선 ‘산타모니카호’의 제작이 완료돼 5월7일 신규 취항한다.

산타모니카호는 정부의 연안여객선 현대화 정책에 따라 씨월드고속훼리가 호주의 쾌속선 전문제작사인 인캣(INCAT)에 의뢰해 만든 신규 선박이다.

길이 75.7m, 너비 20.6m, 높이 21m, 국제톤수 3,500톤 규모로 606명의 여객과 86대의 차량(승용차 기준)을 싣고 최고 42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제주에서 진도까지 단 90분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기존 가장 빠른 쾌속선은 제주~완도를 오가는 한일고속의 블루나래호였다.

특히 산타모니카호는 풍랑주의보에도 운항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에 추자도민의 염원인 일일생활권 구축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