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원도심에 있는 지역공동체들이 힘을 합쳐 ‘우리동네’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해 ‘원도심 5월 소풍’을 주제로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원도심에서 보고, 먹고, 사고, 즐기는 체험형 문화시장으로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플리마켓, 체험, 책장터, 골목놀이터, 전시, 공연 등이 있으며 5월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 및 칠성로 아케이드 일원에서 진행된다. 

플리마켓은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의 포스트아일랜드 협업작가들의 핸드메이드 작품, 한짓골사회적협동조합의 천연염색 상품, 광해군 테마 음식과 칠성로 문화시장 테마 상품, 제주밀연구회의 제주밀 빵 등을 선보인다. 

공연은 다몰문화공동체의 우쿨렐레 공연이 진행된다. 특별 공연으로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오픈 마이크가 준비 중이다. 

체험으로는 우쿨렐레 원데이클래스, 카네이션 비누만들기, 가죽핀 만들기, 천연염색 체험, 카혼, 카바사, 쉐이커 등 악기체험 등이 진행된다. 

책 장터는 마을교육공동체이자 김영수도서관 마을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수도서관친구들이 책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리턴북 판매를 진행한다. 

골목놀이터는 우리동네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의 생활공간에서 놀이가 이어질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청소년 놀이활동가 양성과정을 수료한 청소년들이 직접 딱지치기, 쌩쌩이, 말놀이 등 놀이체험을 진행한다. 

전시는 ‘원도심의 기억과 기록’이라는 주제로 도시재생디자인공장 입주기업이 제주시소통협력센터의 2021년도 상반기 [제주생활탐구]의 일환으로 진행한 원도심의 오랜 노포를 인터뷰하고 기록한 사진들이 전시된다. 

지역공동체가 함께 모여 만드는 ‘우리동네, 원도심’ 행사는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칠성로 아케이드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유희동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원도심이 지역공동체를 중심으로 다시금 연결되어지고 있다"며 "원도심이 공동체 정체성 공유 강화로 ‘우리동네’로 자발적으로 태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골목살리기 플리마켓을 기획해서 운영하고 있는 다몰문화공동체 장창언 대표는 "즐거운 마음으로 원도심으로 놀러 오실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며 "원도심 골목에서 새로운 추억과 경험을 쌓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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