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을마을대책위-화북레미콘공장반대대책위, 도의원 예비후보에 공개질의 진행

제주시 화북동 ‘화북동곤을마을청정지역을만드는대책위원회(이하 곤을마을대책위)’와 ‘화북동레미콘공장공사반대추진위원회(이하 화북레미콘공장반대대책위)’는 9일 화북동 지역구 도의원 예비후보에게 지역 현안에 대한 공개질의를 진행했다. 사진=
제주시 화북동 ‘화북동곤을마을청정지역을만드는대책위원회’와 ‘화북동레미콘공장공사반대추진위원회’는 9일 화북동 지역구 도의원 예비후보인 더불어민주당 강성의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고경남 예비후보에게 지역 현안에 대한 공개질의를 진행했다.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주민들이 6.1지방선거 예비후보들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제주시 화북동 ‘화북동곤을마을청정지역을만드는대책위원회(이하 곤을마을대책위)’와 ‘화북동레미콘공장공사반대추진위원회(이하 화북레미콘공장반대대책위)’는 9일 화북동 지역구 도의원 예비후보에게 지역 현안에 대한 공개질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공개질의서를 받아본 예비후보는 화북동에 출사표를 던진 강성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고경남 국민의힘 예비후보다.

곤을마을대책위는 지난해부터 화북천 불법매립 의혹을 제기하며 이로 인한 수해와 오염 문제를 도민사회에 알려 온 바 있다. 

이들은 마을주민의 제대로 된 동의 없이 진행된 화북간이하수처리시설 공사 반대 운동을 펼쳤으며, 지난해 9월 도의회에 올린 화북천 옛물길 복원 청원은 본회의를 통과하기도 했다.

곤을마을대책위는 공개질의를 통해 △주민들의 화북천 간이하수처리시설 공사 반대 시 지역구 도의원이 적극적으로 나서 주민을 대변하지 않은 이유 △149억여 원을 투입해 진행한 화북동 하수관거정비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문제에 대한 인지 여부와 견해 △화북천 복원에 대한 견해 및 구체적 복원계획 등 답변을 요구했다.

화북레미콘공장반대대책위는 지난 2019년부터 추진된 화북일동 1084-1번지에 건설 예정인 레미콘 공장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모여 결성한 대책위원회다. 

이들은 해당 레미콘공장이 세워질 경우 약 100m 내 대규모 아파트단지, 성당, 약 150m 내 중학교가 있게 된다며 정신적·신체적 건강에 피해를 입게 된다고 주장해왔다. 현재는 제주시에 해당 레미콘공장 공사중단을 명령하고 누적영향평가를 실시하라고 요구 중이다.

화북레미콘공장반대대책위은 이번 공개질의를 통해 △화북주민들에게 각종 악영향을 초래할 레미콘 공장 건설 문제에 대해 지역구 도의원이 적극적으로 주민을 대변하여 반대하지 않은 이유 △화북 레미콘공장 건설에 대한 각 후보의 견해 △레미콘 공장에 설립되었을 때 화북동 주민에게 미칠 피해와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대안 등 답변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오는 16일 답변이 도착하는 대로 공개할 계획이다. 

장창수 곤을마을대책위 감사는 “화북천 옛물길 복원 청원이 도의회를 통과했지만 이렇다 할 의회나 지역구 의원의 역할을 확인할 수 없었다”며 “화북천 위를 매립해 공사를 추진한 화북간이하수처리장 공사 이후 인근 용천수까지 마르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개질의를 통해 지역구 의원들의 이슈 관심도와 해결 의지를 확인하고 이를 화북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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