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 주차 중인 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0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 32분께 제주시 오라1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터미널 주차장에 세워둔 버스 엔진룸에서 시작됐으며, 버스 운전자 A씨는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 진화에 성공했다. 

출동한 119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차량 엔진룸이 불에 탔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불로 시외버스 엔진이 소실되는 등 약 17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A씨는 “운행을 위해 시동을 거는 도중 엔진룸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엔진 예열선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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