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19일 제주도문예회관 1전시실 ‘2022 제주·수원서예초대작가 교류전’

제주의 서예작가와 수원의 서예작가들이 만나 짙은 묵향을 남기는 전시를 연다.

제주도미술대전 서예초대작가회(회장 박민자)는 수원미술협회 서예초대작가(분과위원장 홍옥남)와 함께 오는 14일~19일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2022 제주·수원서예초대작가 교류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서예초대작가 39명과 수원미술협회 초대작가 26명이 참여하는 이번 교류전은 두 지역의 예술을 융합해 정서를 교류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키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제주의 영(瀛)과 수원의 화(華)를 융합한 ‘영화 융합전’으로 구성됐다.

제주, 운담 박민자, 春來花滿地(춘래화만지), 70×135㎝, 사진=제주도미술대전 서예초대작가회.
제주, 운담 박민자, 春來花滿地(춘래화만지), 70×135㎝, 사진=제주도미술대전 서예초대작가회.
수원, 경헌 홍옥남, 자작시 春綠宛然, 49×135㎝.사진=제주도미술대전 서예초대작가회.
수원, 경헌 홍옥남, 자작시 春綠宛然, 49×135㎝.사진=제주도미술대전 서예초대작가회.

제주 작가들은 한자 행서와 초서부터 예서 전서와 한글에 이르기까지의 ‘서체’를 비롯한 다양한 기법으로 담아낸 역동성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수원 작가들은 예서, 행서, 혼용체, 한글 등 다양한 서체를 이용해 수원의 아름다움을 글씨로 표현하는 작품을 출품한다.

박민자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로 앞을 볼 수 없었던 안개 속에서 환한 햇살이 비추는 세상을 만나니 온 천지가 더욱 소중하고 아름답게 보인다”며 “이번 교류전을 통해 진취된 예술세계를 폭넓게 경험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누릴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옥남 분과장은 “이번 전시작품은 시대적 변화와 지역적 특색이 있을 거라 기대가 크다”며 “실험과 실천을 통해 창조적이고 자유로움을 오랜 세월 추구해온 작가님들의 귀중한 작품을 전시할 기회가 마련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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